▲슬로베니아 크르슈코 원전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원전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슬로베니아 원자력공사(NEK)가 발주한 ‘크르슈2 원전 2차기기 냉각수 열교환기 공급’ 사업의 수주전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수원이 지난 6일 수주한 이번 사업은 발전기 고정자 냉각기 등 원전의 2차기기 냉각기로부터 열을 제거하는 주요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사업관리 및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기자재 설계 및 제작은 국내 중소기업인 마이텍이 수행한다. 시공 및 시운전은 슬로베니아 현지 업체가 맡는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슬로베니아에서의 복수기 자성이물질 제거설비(MSRD) 공급사업과 주제어실 경보계통 및 사고후시료채취계통 타당성평가 용역사업 수주에 연이은 성과다.

한수원 관계자는 "슬로베니아 원전시장에서 주요 설비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며 "앞으로 발주될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성과는 한수원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통한 국내 원전기술 수출 판로를 확대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많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원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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