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8일 발간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8일 발간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삼성전자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거둔 매출 중 조세 공과금의 70% 이상을 국내에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전자가 발간한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우리 정부와 다른 나라 정부에 납부한 조세공과금은 11조1,000억원이며, 지역별로는 한국에 73%를 냈다. 약 8조1,000억원을 국내에 세금으로 납부한 셈이다. 이어 미주·유럽이 14%, 아시아 11% 등의 순이었다.

국내 조세 공과금 비중은 2018년 86%에서 2019년 69%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73%로 다시 올랐다. 전체 조세 공과금 액수도 전년(9조7,000억원)과 비교해 14.4% 늘었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은 미주 매출이 78조3,000억원(33%)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 매출이 46조원(19%)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37조원(16%)이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해 1년간 창출한 지속가능경영 가치가 약 47조원이라고 밝혔다. 이 중 재무적 가치는 26조4,100억원, 사회∙경제∙환경적 가치는 20조5,9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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