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블록체인] 비트코인 6만달러 다시 돌파…"13만 달러 간다"

[SR(에스알)타임스 정우성 기자] 비트코인이 해외 거래소에서 6만 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기관 투자가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참여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1비트코인 가격은 6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5만9,80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JP모건이 내놓은 보고서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금융투자회사 JP모건은 1비트코인 가격이 13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보고서를 1일(현지 시각) 내놨다. 비트코인 투자가 금 투자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안전 자산으로 주목을 받으면 13만 달러를 돌파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 문제가 해소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출시되고 있다. 캐나다에서 이미 2월에 상장을 마쳤다. 아직 미국 금융 당국은 보수적이다. 그러나 국제적인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이동하기는 한층 더 쉬워졌다. 그러면서 기관 투자가 자금이 비트코인에 몰리고 있는 것이 상승 이유로 해석된다.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ETF를 상장하려는 기관 투자가들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부정적인 시각은 여전하지만 비트코인을 대안 자산의 하나로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은 것이다.

해외 암호 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뉴욕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암호 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도 뉴욕 증시로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암호 화폐의 활발한 거래와 기존 주식 등보다 높은 거래 수수료가 이들 블록체인 업계를 지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암호 화폐 중에서도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돼있다. 그래서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급격하게 뛰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