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 ⓒ블룸버그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블룸버그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미국의 기준 금리가 또다시 제로 수준에서 동결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일(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현행 0∼0.25%인 기준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낮춘 뒤 8차례 연속, 1년째 같은 수준에서 동결시킨 것이다. 제로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연준은 또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6.5%로 전망했다. 현재 경제 상황을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난해 12월 예측치인 4.2%보다 대폭 높였다.

또한 올해 물가가 상승할 수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넘어서는 2.4%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내년도에는 물가상승률이 다시 2%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경제부문은 아직도 취약하지만, 완만한 경제 회복세에 이어 최근 경제지표와 취업상황 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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