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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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한국은행은 17일 박종석 부총재보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3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것을 두고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박 부총재보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다소 매파적(통화긴축)인 것으로 평가됐으나 시장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가운데 우크라이나·러시아간 협상 진전 기대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은 이날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 수준(0.00∼0.25%)에서 0.25%p 인상(0.25∼0.50%)하고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와 양적 긴축 등을 논의했다. 이날 미 국채금리 2년물은 0.09%p, 10년물은 0.04%p 상승했다.

박 부총재보는 “향후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 움직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전개 양상,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이 국내 금융시장과 성장·물가 등 실물경제 전반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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