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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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15일 본점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셀럽스픽'을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셀럽스픽(Celeb's Pick)'은 말 그대로 식품 명인과 요리 연구가 등 국내 푸드 셀럽으로 불리는 이들이 선택한 상품과 해당 상품을 원재료로 사용한 밀키트를 한 데 모아 판매하는 편집 브랜드다. 셀럽이 직접 만들거나 선택한 식재료만을 엄선 사용한 최고의 상품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번 론칭 판매 상품은 전통장 30종과 이를 주재료로 한 밀키트 3종이다. 지난해 6월부터 명인과의 협업을 시작해 10여개월간 공을 들여 탄생시켰다. 

명인 상품은 우수한 품질뿐만 아니라 대중화하지 않은 상품이라는 점, 한정 수량만 생산, 희소성을 갖고 있어 고객 수요가 높다. 롯데백화점 내 전통장 관련 상품수도 지난 2년새 2배 가까이 늘어 현재 100여종을 취급하고 있다. 매출은 2019년 18%, 2020년 20% 증가하는 등 인기다.

롯데백화점은 셀럽스픽 첫번째 셀럽으로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7호이자 조선시대 궁궐에서 전해내려오는 어육장 비법을 계승하고 있는 '권기옥 명인', 꿀 발효액으로 장 특유 냄새와 짠맛을 줄이는 비법을 개발하고 대추·마늘 등을 넣어 특색있는 고추장을 선보이는 '지민정 명인', 다년간 노하우로 청국장 특유 냄새를 최소화한 '최종대 명인' 등 3명을 선정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선한 육류와 해물 등을 메주와 함께 넣어 1년을 땅 속에서 발효숙성 시킨 장으로 전통장 참 맛을 맛볼 수 있는 '권기옥 궁중어육된장(230g·1만 8000원), 전통적 고추장 제조 방식에 마늘을 넣어 감칠맛을 더한 '지민정 마늘 효소 고추장(250g·1만 9900원), 옛날 방식 그대로 무쇠솥과 참나무 장작을 이용해 콩을 삶고 자연 건조, 청국장 특유 냄새가 덜한 '최종대 청국장(350g·6000원)등이 있다.

또 롯데백화점은 고추장·된장 등 명인의 장을 단일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명인 대표 상품으로 여겨지는 전통장을 활용한 '밀키트'도 3월 말 경 선보인다. 

최근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밀키트에 대한 고객 니즈도 크게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식사를 즐기는 1인 가구와 젊은 세대들로부터 전통 맛을 알리기에도 밀키트가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밀키트는 모두 3종이다. 권기옥 명인의 된장으로 만든 '차돌박이 된장찌개'와 최종대 명인의 청국장을 활용한 '청국장 찌개'는 할머니 손맛을 재현해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젊은 세대가 즐겨찾는 메뉴 떡볶이는 지민정 명인의 고추장을 활용해 '핫 떡볶이'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전국 각지 숨은 요리 고수로 불리는 요리연구가와 셰프들을 발굴하고 협업을 통해 상품과 밀키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욱진 롯데백화점 상품기획자는 "급성장하는 집밥 트렌드와 함께 프리미엄 식재료와 밀키트에 대한 고객 니즈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셀럽스픽' 론칭을 시작으로 백화점만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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