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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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장기간 침체된 국내 패션 시장이 이달 들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는 최근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외출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에 걸맞은 새로운 옷차림 등 패션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대표 황범석)은 18~21일 전점에서 '대한민국 5대 패션그룹 패션 위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봄을 맞아 본격적으로 되살아난 패션 소비를 더 진작하고 침체됐던 패션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이달 19~21일 대한민국 패션 양대 산맥 한섬과 삼성물산을 필두로 바바패션·대현·시선인터내셔널이 패션위크에 동참, 행사 규모를 키웠다.

참여 브랜드로는 한섬의 타임·마인·랑방컬렉션·시스템, 삼성물산의 구호·르베이지·빈폴, 바바패션의 지고트·더아이잗컬렉션·아이잗바바, 대현의 모조에스핀·쥬크, 시선인터내셔널의 미샤·잇미샤 등 42개 브랜드가 있다.

특히 올해 5대 패션 그룹 브랜드는 '뉴노멀' 트렌드에 맞춰 편안함과 실용성을 강조한 신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대현 모조에스핀의 올 봄 컬렉션은 화사한 색상의 클래식 라인 스커트 셋업을 톤온톤 매치하거나 스트라이프·플라워 등 다양한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자연스런 실루엣의 페미닌 원피스, 데이웨어에 좋은 레터링 티셔츠와 데님 매치 등 기존보다 더 편안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구호에서 내세운 올해 봄여름 트렌치 코트는 일상 아이템 '데님'을 활용해 편안함과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면서 수공예적인 터치로 캐주얼함에 특별함을 더했다.

이외 트렌치 코트, 재킷과 같은 기본 아이템에 기장을 짧게 하거나 후드를 달아 편안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연출하거나 봄 패션 대표 아이템 원피스를 로맨틱 무드뿐만 아니라 믹스 앤 매치로 활용성을 높인 상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출시한 각 패션 그룹 브랜드 봄여름 신상품을 행사 기간 롯데카드로 구입하면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대별 5% 상당 롯데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준비했다. 

패션 그룹별로도 추가 혜택이 있다. 한섬은 행사 기간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5% 마일리지 적립에 5%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더블 마일리지 혜택'을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19~21일 구호·르베이지 상품을 10% 할인하고 빈폴 상품을 20·30·50만원 구입하면 2·3·5만원 금액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 시선인터내셔널·대현·바바패션은 브랜드 멤버십 가입 후 상품을 구입하면 10~2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준다.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온라인 행사도 마련돼 있다.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는 15~21일 지고트·쥬크·씨씨콜렉트 등 바바패션, 대현그룹 7개 브랜드 제품들로 '온라인에서 만나는 패션위크' 행사를 연다. 다양한 봄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10만원 이상 구입하면 10% 중복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새 봄을 맞아 풍성한 혜택의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유명 패션 회사와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웠던 고객에게는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파트너사에게는 상품 판매를 돕는 혜택을 마련해 소비 진작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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