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롯데백화점(대표 황범석)은 노원점이 동북 상권 공략을 위해 3개월간 층별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이달 26일 새롭게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D개편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신규 콘텐츠 도입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백화점 전층에 걸쳐 10년만에 진행된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식품을 제외한 550여개 전체 브랜드 중 약 25%에 변화를 줘 새로운 노원점으로 탈바꿈했다.

전체 이용 고객 30% 이상이 출입하는 1층 후문에 과감하게 F&B를 배치, 새로운 오픈형 테마공간으로의 변화를 줬다. 해당 공간은 수제버거 열풍을 일으킨 뉴욕 파인 캐주얼 레스토랑 '쉐이크쉑'을 중심으로 지역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강북 최대 가드닝 카페 '웁스 어 데이지(oops a daisy)'도 함께 배치, 생화를 활용한 조경과 다양한 식물을 전시한 정원식 카페로 고객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노원점은 '쉐이크쉑'과 더불어 지역 최신 맛집 지도 '노원 테이스티 스테이션(TASTY STATION)'을 완성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지하 식품관에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마포 곰탕 맛집 '도하정'과 가로수길 유명 밀라노 피자 전문점 '컨버터', 대치동 함흥냉면 맛집 '반룡산' 등 5곳의 유명 맛집을 한 데 모아 유명 맛집 편집숍을 구현, 미식의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원점은 지난해 식당가 1차 리뉴얼을 통해 원주지역 30년 전통 청국장 맛집 '정순화 황토방청국장'과 강북지역에서 갈비탕으로 유명한 한우 전문점 '하누소' 등 지역 맛집을 입점시켰다.

지난 9일 노원점 7층은 리빙 전문관으로 새롭게 변화했다. 리빙 상품군 주 고객층 30~40대 여성 구성비가 높은 점포 특성을 반영,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영감을 주는 인테리어 공간을 만들고 수입 가구 브랜드 유치에 집중했다. 

디자인 가구 전문 기업인 퍼시스 그룹 '홈퍼니싱 스튜디오'를 백화점 처음으로 입점시켜  '재택 근무용 거실'과 '아빠의 서재' 등 5가지 콘셉트 쇼룸을 통해 공간에 대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또 수입 가구존을 확대, 이탈리아 대표 소파 '나뚜찌', 미국 정통 리클라이너 소파 '레이지보이' 등을 오픈했다. 내달 16일 덴마크 글로벌 조명 '루이스폴센' 입점으로 수입 가구존을 완성할 계획이다.

어른들의 놀이터 '키덜트존'을 확대하고 MZ 세대를 위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도입했다. 무엇보다 3월 초 연 강북 지역 최대 게이밍 전문 숍 '슈퍼플레이'는 게임 매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며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이 찾는 게임 명소가 됐다. 또 건담 매니아 성지 '건담 메가샵'과 미니카 전문 매장 '타미야' 대회용 대형 트랙 '스피드 서킷'에서 진행되는 미니카 경주 등 볼거리 가득한 매장을 확대했다. 

이외 프리미엄 베이커리 & 브런치 카페 '플레어비(FLAIR.B)'가 2층에 입점, 화려한 플레이팅의 브런치로 20~30대 여심을 붙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작년 한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은 만큼 올해는 고객에게 기존과는 확연하게 다른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존 쇼핑 공간을 라이프 스타일 공간으로 큐레이션했다"며 "설레는 봄을 맞아 롯데백화점 노원점을 찾는 고객께 신선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고객 여정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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