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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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코로나 장기화로 정서적 위안, 특별한 경험을 위해 아트 전시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전시는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는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면서 인기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몰은 올 봄 소비 문화와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를 겨냥한 공간 기획 전시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과 문화 경험을 제공하면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올 상반기 전점에서 MZ세대에게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담은 시각적 '흥'을 전달하는 공간 구성을 선보인다. 그 일환으로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내달 1일까지 다채로운 색상의 꽃으로 공간을 연출, 희망과 격려,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판타지 드림(Fantasy Dream)' 전시를 연다. 

플라워 아티스트 김다정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다양한 색상, 오브제로 즐거움과 행복함을 추구하는 시각적 흥을 선사한다. 백화점을 오가는 고객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본점 쇼윈도우, 지하1층 코스모너지, 더웨이브 팝업스토어 등 곳곳에서 진행한다. 응원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 영상과 응원 수술을 모티브로 한 무빙 오브제 등을 활용해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고객이 직접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플라워 클래스 등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모바일 전시도 함께 진행해 롯데백화점 앱과 SNS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이달 14일까지 팝아티스트 '간지(GANZ)' 작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 '라이프 이즈 아트-간지(Life is Art – GANZ)'를 진행한다. 간지는 주변 사람들의 사소한 사건이나 생각, 일상의 모든 것을 캔버스에 낙서처럼 옮기는 낙서 화가다. 이번 2021년 신작 'ACIDOOD'는 행복한 꿈의 느낌이 잔상으로 남는 것에 착안해 행복한 꿈을 관찰하는 작가 시선을 캔버스에 옮겨 화려한 색으로 표현했다.

자신의 작품을 보는 관객이 행복하고 밝아지길 바라는 작가 바람을 담아 작품을 눈으로 즐기고 사진으로 기록했다. 작품을 비롯해 티셔츠, 포스터 등 다양한 굿즈를 살 수 있다.

롯데월드몰은 지난 2월 26일 지하 1층에 500평 규모 대형 예술복합문화공간 'P/O/S/T'를 조성했다. 'P/O/S/T'는 1년간 정기적으로 여러 아티스트·브랜드·기업과의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다. 최신 트렌드와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전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 명작 80점을 한데 모은 '스트릿 노이즈(STREET NOISE)'다. 6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 곳곳 흩어져 있는 그래피티 명작 80여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래피티 초창기 감성부터 점차 다양한 장르로 세분화한 그래피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장 영향력 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꼽히는 '셰퍼드 페어리', 1세대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닉 워커', 브랜드 로고에 흘러내리기 기법을 접목해 자본주의를 비판한 '제우스' 등부터 존원·라틀라스 등 그래피티 거장 작품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 부문장은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감각적인 공간 MD 콘텐츠로서 예술을 손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장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전시회, 이벤트를 열고 국내 예술 문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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