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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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8000억 원…전년 동기 比 3.6% ↑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KB금융그룹은 22일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66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2분기 선제적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세후 약 1,490억 원)에 따른 기저효과와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1,450억 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도 9,000억 원 후반으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 증가와 보수적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유지했다.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8,7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올해 75bp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사이클에서도 견조한 여신 성장에 기반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순수수료이익 확대 노력의 결실로 풀이된다. 전년도 희망퇴직비용, 올해 추가 대손충당금과 염가매수차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5.1% 성장해 견고한 이익체력을 재확인했다.

누적 순이자이익은 3분기 7조1,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8억 원 증가했다. 누적 순이자이익은 금리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카드의 여신성장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지난 4월에 인수한 캄보디아 PRASAC 연결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0%(2,748억 원) 증가했다.

그룹 NIM은 3분기 1.73% 기록했고, 은행 NIM은 금리하락에 따른 자산수익률 축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저원가성예금 확대와 전반적인 조달부담 완화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한 1.49%로 방어했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1,7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0억 원 증가했다.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경기침체와 금융상품 판매위축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증권의 고객수탁고 증대와 IB 실적의 개선, 카드 가맹점수수료 증가 등 전반적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크게 확대된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4%(4,540억 원) 증가했다.

이 기간 순수수수료이익은 7,892억 원으로 증권의 수수료 실적 개선과 더불어 판매한도 규제영향 등으로 상반기 부진했던 신탁이익이 ELS 판매실적과 조기상환 증가로 개선되면서 전 분기 대비 11.0%(780억원) 증가했다.

기타영업손익은 3분기 177억 원 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큰 폭 감소했다. 기타영업손익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였는데, 이는 지난 2분기에 금리, 환율 등 금융시장의 안정화에 따라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대폭 증가했던 기저효과에 주로 기인하며, 8월을 저점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채권평가이익도 다소 축소된 영향이다.

누적 일반관리비는 3분기 4조6,462억 원, 경상적 CIR은 48.3% 기록했다. 누적 일반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4.3%(1,895억 원) 증가하였으나, PRASAC 및 푸르덴셜생명 연결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준이다.

누적기준 그룹 CIR은 50.3%을 기록하였고, 희망퇴직과 Digitalization 비용 등 특이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CIR은 48.3%를 기록하여 하향 안정화 추세 지속했다.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7,543억 원, Credit Cost는 0.25% 기록했다.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지난 2분기에 대규모 선제적 대손충당금(약 2,060억 원)을 전입한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증가하였으나, Credit Cost 기준으로는 0.25%로 여전히 낮은 수준 유지했다.

KB금융의 9월말 기준 총자산은 605.5조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908.4조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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