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아 EUV 장비를 살펴보는 모습.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아 EUV 장비를 살펴보는 모습. ⓒ삼성전자

- 베트남 총리 단독 면담…신규 투자계획 발표 전망도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출장에 이어 휴대전화 최대 생산 기지인 베트남을 방문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9일 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에는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2018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푹 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베트남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두 차례의 만남에서도 푹 총리는 삼성의 베트남 반도체 생산 공장 구축 등 투자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이 부회장의 베트남 방문으로 신규 투자계획이 발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최대 휴대폰 생산 전초기지다. 현재 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닌성 옌퐁공단과 타이응우옌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또 호치민에는 생활가전 생산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도 건설중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건설중인 R&D 센터와 휴대전화 공장 등을 직접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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