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중저가 5G 스마트폰 시장에 LG전자가 40만 원 대 5G 스마트폰 'LG Q92'를 출시한다. ⓒLG전자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중저가 5G 스마트폰 시장에 LG전자가 40만 원 대 5G 스마트폰 'LG Q92'를 출시한다. ⓒLG전자

- 삼성전자, 중저가 5G폰 시장 선도…LG전자, 26일 Q92로 합류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업계가 5G 중저가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하며 본격 경쟁을 펼친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요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반적으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제조업계는 5G 라인업을 확대해 생태계를 구축, 시장을 타개해 나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중저가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갤럭시 A90 5G’를 출시하며 5G 스마트폰의 가격을 확 낮췄으며, 올해 하반기 후속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출시한 ‘갤럭시 A51 5G’와 ‘갤럭시 A71 5G’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선보여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A71 5G의 경우 국내에서 ‘갤럭시 A 퀀텀’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으로, 세계 최초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해 보안을 특화했다. 갤럭시 A 시리즈 가운데 최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갤럭시 A51 5G의 출고가는 57만2,000원이다. 후면에 4,800 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더 세밀한 촬영이 가능한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123도 화각을 촬영할 수 있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심도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또 20:9 비율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와 4,500㎃h 대용량 배터리도 강점이다.

LG전자도 오는 26일부터 이동통신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5G 스마트폰 ‘LG Q92’를 선보인다. LG Q92는 프리미엄 기능을 탑재했으며, 49만9,400원 의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중저가 모델인 Q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5G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5G 성장세에 맞춰 고객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속형 출고가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LG Q92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 Q92는 퀄컴의 고성능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G을 탑재했다. RAM과 ROM(저장공간)은 각각 6GB, 128GB를 지원하며 전면에 3,2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 후면에 일반 4,800만, 광각 800만, 심도 500만, 접사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LG Q92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LG 크리에이터스 킷’을 적용해 멀티미디어 성능을 높였다. 크리에이터스 킷 기능 중 보이스 아웃포커싱, ASMR, 타임랩스 컨트롤, 카툰&스케치 카메라 등을 사용하면 동영상을 쉽게 찍고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동영상을 시청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LG Q92에 6.67형 대화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비율도 가로가 넓은 20:9이다. 또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하고 재생 중인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오디오 음질을 맞춰주는 인공지능 사운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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