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장성 중심의 영업전략…보험이익 안정적 증가

- 환율 상승 따른 외환 FX 평가이익 향상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동양생명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636억 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영업이 축소된 가운데 해외투자 부문 평가이익이 급증하면서 호실적을 시현한 것이다.

13일 동양생명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지난 해 동기보다 61.6% 성장한 63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동양자산운용 매각으로 지난해까지 연결 집계됐던 자회사가 사라져 개별 실적 집계로 전환됐지만 시장의 우려를 딛고 양호한 성과를 낸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는 해외 투자 부문에서 외환파생(FX) 헤지 관련 평가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최근 들어 상품판매 전략을 저축성에서 보장성 중심으로 가져가면서 보험영업이익도 늘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수입보험료는 1조1,841억 원으로 1년 만에 19.6% 증가했다. 전체 수익보험료 가운데 보장성 보험은 5,723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7.8% 늘었다. 특히 연납화보험료(APE) 2,211억원 중 보장성 보험은 1,473억 원으로 절반을 넘어섰고 증가율도 17.3%에 달했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34조486억 원, 운용자산은 5.0% 증가한 29조4,959억 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보장성 확대 전략을 꾸준히 펼치는 등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636억 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영업이 축소된 가운데 해외투자 부문 평가이익이 급증하면서 호실적을 시현한 것이다. ⓒ동양생명
▲동양생명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636억 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영업이 축소된 가운데 해외투자 부문 평가이익이 급증하면서 호실적을 시현한 것이다. ⓒ동양생명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