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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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

■ 김성회 지음 | 경영 | 쌤앤파커스 펴냄 | 236쪽 | 14,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신간 ‘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가 출간됐다. 이 책은 세대 간의 갈등이 위기가 될지 기회가 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화합과 평화로 향하는 혜안을 제시하는 도서다.

리더십 스토리텔러로 유명한 저자 김성회는 대기업을 비롯 공공기관과 대학교의 조직관리, 리더십 강의로 15년 이상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세대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리더의 능력과 역량을 높이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된다"고 강조한다.

센 세대로 통칭되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최선의 노력과 그에 합당하는 만족스러운 성취를 기대하며 살아왔다. 그들은 산업화의 시기를 거치며 사회의 역군으로 그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되는데, 이러한 배경에는 집단주의 속 도제식 삶의 방식에 이견이 없었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었다.

반면 기성세대와의 차별화와 개인의 성취에 가치를 둔 'X세대'인 '낀 세대'는 기존의 틀을 바꿔가며 혁신을 이뤄갔다. 마치 기성의 선배 세대가 쌓아둔 견고한 성곽을 부수듯 말이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신세대의 모습은 예상치 못한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개인의 성취보다 개인의 자아가 중요해진 것이다. 스스로에 대한 고찰이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미 사회문화와 경제를 이끄는 성장동력이 산업에서 콘텐츠로 변모하고 있다.

도서 ‘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는 이렇게 '역사적'인 인과성과 개연성으로 이어진 3세대의 입장의 차이와 그 이면에 감춰진 통찰을 끄집어낸다.

이 책에서는 기성세대가 가진 철학을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한 우물을 파는 것을 직장생활의 미덕으로 여겼다"라는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 이어 X세대의 출현에 대해 “회사에 헌신해봐야 헌신짝이 된다는 걸 실감한 이들은 실력을 쌓는 것만이 위기 돌파, 생존의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한다. 이후에는 의미와 재미 중 적어도 어느 하나라도 확실히 만족해야 일을 지속해야 하는 부류인 신 세대가 출현했다고 서술한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책은 첫 장에서 대립하는 세대의 특징을 다양한 개념으로 묘사해 비교한다. 특히 세대의 캐릭터를 형상화해 ‘돈키호테’를 예로 든 기성세대부터 중간세대인 ‘햄릿’ 그리고 ‘로빈슨 크루소’ 등을 대입해 이들의 자아와 삶의 방식을 풀이하는 것이 핵심이다.

2장에서는 세대 유감과 세대 공감에 대한 토로가 계속된다. 특히 일머리를 키워주는 4가지 기술에 대한 부분은 책의 주제와 맞닿는 부분이다. 세대 간에 궁극적으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마지막 3장에서는 회사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전제하고 각 세대가 추구하는 일자리의 모습을 그리는 과정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도서출판 쌤앤파커스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이전의 ‘세대론’ 분석의 책들과는 차별화된 통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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