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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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모든 밤은 너에게로 흐른다

■ 제딧 지음 | 에세이 | 쌤앤파커스 펴냄 | 240쪽 | 14,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사랑을 담은 에세이 ‘나의 모든 밤은 너에게로 흐른다’가 출간됐다.

이번 신간은 다른 이와 사랑에 빠지는 동안 겪어야 했던 시간과 그 순간의 감정들을 묘사한다. 순수한 등장인물이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편지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그들이 주고받았던 편지를 시작으로 현재 진행형의 사랑까지를 보여주며 평범했던 순간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향기와 감정, 눈빛, 손짓, 표정 등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했던 찰나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은 사랑의 순간을 묘사하는 글귀와 일러스트레이터 ‘제딧’의 그림을 더해 더욱 특별한 감성을 선사한다. 네이버 그라폴리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100만의 독자가 사랑한 일러스트레이터 제딧의 작품은 사랑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표현한다.

작가는 사랑의 감정을 동화 속 환상처럼 그려내지는 않는다. 사랑의 아름다운 순간은 물론, 사랑이 주는 헛헛함과 외로움까지도 함께 표현해 공감을 한층 더 끌어 올린다. 사랑의 순간들이 매번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서로가 늘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도서는 우연히 만난 소년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드는 과정을 짧지만 섬세한 글귀로 담아내 그 과정을 그대로 소환하는 듯하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모든 순간들이 서로에게 물드는 과정의 스토리를 펼쳐나간다.

3장에서는 사랑으로 인한 외로움과 동상이몽 등에 대한 글귀를 담았다. 환상적인 사랑만을 그려내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람이, 사랑이 주는 위안이 더 크다는 것을 깨닫는 4장을 끝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이 책은 따듯한 색채로 물든 엽서를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와 함께 전할 수 있는 제딧의 작품을 담은 엽서 4종을 수록했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평범한 순간을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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