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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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영어보다 스페인어를 배우기로 했다

■ 남기성 지음 | 자기계발 | 원앤원북스 펴냄 | 276쪽 | 15,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신유진 기자] 스페인어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한 ‘나는 영어보다 스페인어를 배우기로 했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멕시코에서 무작정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한 저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스페인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저자가 들려주는 스페인어 공부법이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기존의 언어 학습서와는 차별화되어 있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친 스페인어 단어와 저자가 멕시코와 페루 등 여러 나라에서 직접 겪은 생생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면서 독자들이 공감하고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전개한다. 저자는 “스페인어는 오히려 영어보다 쉽고 나를 더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고 전한다.

처음 멕시코에서 스페인어를 배운 저자는 문장 하나만 외워 무작정 공원으로 나가 현지인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며 회화실력을 키웠고 그 결과 친구를 다양한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는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자신감과 인간관계, 여행에서의 재미를 경험하게 되었고 언어를 배우며 삶의 자세까지 변화시켰다고 말한다.

이 책은 스페인어에서 알아야 할 기초적인 내용을 간략히 설명한다. 총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첫 장에서 영어보다 스페인어를 선택했던 배경을 설명한다. 10년 배운 영어보다 스페인어에 더 큰 흥미를 느꼈다는 저자는 스페인어를 통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또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나라들의 문화를 들여다보는 재미와 함께 우리 일상에서 사용되는 스페인 단어에 대한 소개도 함께 이어간다.

2장은 스페인어의 동사 활용과 기초적인 단어를 활용해 구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스페인어에 대한 기본공부로 시작해, 실제 일상에서 활용이 가능한 스페인 회화까지 내용을 이어간다. 마지막 챕터는 더 심화적으로 스페인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구성됐다.

저자는 스페인어에 관심이 있지만, 부담이 큰 독자들에게 “언어는 반드시 읽고 쓸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스페인어 책 한 권을 제대로 외워본 적이 있냐는 반문을 던지며 바쁜 일상에서도 스페인어 공부를 꾸준히 이어 가기 위해 부담 없이 3페이지씩만 외워보라는 조언을 남긴다. 그 외 유튜브를 활용한 스페인어 듣기나 스페인어권 식당에 들러 감각적인 체험을 이어가라는 제안을 한다.

이 책의 부록 ‘이것만은 꼭! 스페인어 기초’는 스페인어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거부감 없이 쉽게 스페인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남기성은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연고도 없는 맥시코로 떠났다. 그는 당시 한국인이 총 8명밖에 없었던 멕시코 칸쿤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며, 여행자들과 함께 스페인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다. 수년 동안 직장인들을 위한 스페인어 재능기부로 알찬 스페인어권 여행을 독려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 책을 출간한 원앤원북스 관계자는 “낭만의 언어인 스페인어의 기초 공부와 함께 스페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에세이를 함께 엮어 독자로 하여금 이해와 공감이 쉽게 구성했다”며 “저자의 스페인어 공부법을 활용해 한층 넓어진 세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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