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화 전 태광산업 회장 ⓒ태광산업
▲이기화 전 태광산업 회장 ⓒ태광산업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 이기화 전 태광산업 회장이 3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이 전 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1959년 태광산업에 입사해 1997년부터 2004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이 전 회장은 창업주인 고(故) 이임용 태광그룹 전 회장의 처남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고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친형이다. 

고인은 이임용 전 회장을 도와 아크릴, 스판덱스 등 수입에 의존하던 화학섬유를 처음으로 국산화한 데 이어 1990년대 말 태광산업의 석유화학 1, 2, 3공장을 잇달아 준공해 국내 최초로 섬유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등 산업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고인은 올해 초 세화여중·고와 세화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에 9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강순옥씨와 1남 1녀. 장례식장은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월 1일 오전 7시 45분이며, 장지는 경기 고양시 청아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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