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충청남도 아산 소재)를 방문해 현장경영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충청남도 아산 소재)를 방문해 현장경영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 16일부터 20일까지 부문별 순차적 회의 진행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계획 수립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20일까지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정례회의로, 주요 부문별 임원과 해외법인장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목표 및 전략을 세우는 자리다.

16~18일까지는 IM(IT·모바일)부문과 CE(소비자가전)부문이, 18~20일까지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회의가 열린다. 각 부문은 김기남 DS 부문 부회장, 김현석 CE 부문 사장, 고동진 IM 부문 사장 등 3명이 회의를 주재한다.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는 통상적으로 사장단 인사 후 열어왔지만, 올해는 인사가 미뤄진 가운데 이와 별개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 전에 전략회의를 여는 것은 2016년 국정농단 이후 3년 만이다.

부문별로 보면 DS부문은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과 시스템 반도체 투자 전략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월 발표한 '2030년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1위' 선언에 대해 관련 점검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전략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

IM부문은 갤럭시폴드와 갤럭시 노트10 등 신규 5G 스마트폰의 판매 현황과 전략을 점검하고 새롭게 선보일 2세대 폴더블폰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CE부문은 LG전자와 8K TV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8K TV의 시장 선점 전략과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의 준비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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