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DLS 발행 추이 ⓒ한국예탁결제원
▲분기별 DLS 발행 추이 ⓒ한국예탁결제원

- 직전분기 보다 2조1,418억 원 감소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대규모 손실 사태 여파로 3분기 DLS 발행이 급감했다. 은행·증권사에서 주로 사모로 판매됐던 선진국 금리 연계 DLS 상품들이 대규모 원금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나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이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중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전체 DLS 발행금액은 6조5,018억 원으로, 직전분기(8조6,436억 원)에 비해 24.8%(2조1,418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 발행은 2조613억 원으로 직전분기보다 2.6%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의 68.3%를 차지하는 사모 발행은 4조4,405억 원으로 직전분기보다 33.1%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2조1천138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32.5%를 차지했고 이어 혼합형 DLS가 2조781억원(32.0%), 신용 DLS가 1조3천481억원(20.8%) 발행됐다.

증권사별 발행 규모는 하나금융투자가 9,924억 원으로 1위였고 KB증권(7,894억 원), 삼성증권(7,773억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DLS 상환액은 직전분기보다 3.2% 증가한 7조8,9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4조109억 원, 만기상환이 3조6,904억 원으로 직전분기보다 각각 1.2%, 9.4% 늘었다. 중도상환은 1,981억 원으로 37.1% 줄었다.

9월 말 기준 DLS 미상환 잔액은 39조6,880억 원으로 직전분기(40조6,188억 원)보다 2.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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