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현대차
▲쏘나타. ⓒ현대차

- 현대차…국내 5만 2,897대 전년比 9.7%↓·해외 31만 148대 5.5%↓

- 기아차…국내 4만 3,362대 전년比 1.9%↓·해외 18만 5,509대 3.0%↑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지난 8월 국내 5만 2,897대, 해외 31만 14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6만 3,04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9.7% 감소, 해외 판매는 5.5% 감소한 수치다.

8월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쏘나타(LF 1,861대, 하이브리드 모델 985대 포함)가 8,39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153대 포함)가 5,514대, 아반떼가 4,893대 등 총 2만 12대가 팔렸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42.7%의 성장세를 보인 신형 쏘나타는 이 달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의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향후 터보 모델도 투입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RV는 싼타페가 6,858대, 베뉴 3,701대, 투싼 2,583대, 코나(EV모델 1,008대, HEV모델 5대 포함) 2,474대, 팰리세이드 2,304대 등 총 1만 8,167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8,43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703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071대, G70가 1,471대, G90가 1,039대 판매되는 등 총 4,581대가 판매됐다. G90와 G70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6.5%, 29.3%의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한편 현대차는 8월 해외 시장에서는 중남미,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5% 감소한 31만 148 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쏘나타와 싼타페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이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객 인도가 진행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시장의 경우 미국 시장에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지.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

한편 기아차(대표 박한우)는 이날 8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 3,362대, 해외 18만 5,50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2만 8,87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9% 감소, 해외 판매는 3.0%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 7,77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가 2만 5,419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 4,70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한 4만 3,362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7(6,961대)으로 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 4,037대, K3 3,252대, K5 2,389대 등 총 1만 9,562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6,109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4,780대, 쏘렌토 3,476대, 니로 1,721대 등 총 1만 8,656대가 판매됐다. 특히 셀토스는 출시 한 달 만에 소형 SUV 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968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144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이번 달 출시 예정인 모하비 상품성개선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판매경우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18만 5,509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 6,290대 팔리며 해외 최대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 4,704대, K3(포르테)가 2만 2,16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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