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환 상용개발2센터 전무와 이인철 상용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 왼쪽부터). ⓒ현대차
▲임정환 상용개발2센터 전무와 이인철 상용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 왼쪽부터). ⓒ현대차

-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개최

-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개발

- 카운티EV, 128kWh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주행거리 200km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를 개최하고, 신규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와 전기버스 ‘카운티EV’를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경제성, 실용성은 물론 넓은 적재공간, 첨단 안전 사양 등을 충족시킨 준대형 신형 트럭 파비스를 최초로 공개하며, 소형에서 대형을 아우르는 트럭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중세 유럽 장방형의 커다란 방패’를 의미하는 파비스는 중형 메가트럭과 대형 엑시언트 사이의 준대형 트럭으로 5.5~13.5톤이 적재 가능한 신형 준대형 트럭이다.

최대출력 325 PS의 7리터급 디젤 엔진이 장착되고, 평소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 조언을 제공하는 연비운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일반/고하중의 2개 플랫폼을 베이스로 4X2, 6X2 차종을 개발하고 최장 7m의 휠베이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윙바디, 청소차, 크레인 등 파비스 특장차 10종을 공개했다.

파비스는 개발 단계부터 장시간, 장거리 운행이 일반적인 트럭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 운전석 실내고 1,595mm, 공간 6.7㎥을 바탕으로 레이아웃을 최적화해 동급 최대 운전석 공간을 확보해 승차감 및 안전성 증대, 편의성 향상 등을 이뤄냈다. 아울러 일부 대형 트럭에만 적용되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이탈경고(LDW) ▲후방주차보조 (R-PAS) 등 다양한 최첨단 안전 사양을 선택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상용차 전용 내비게이션’ ▲‘휴대폰 무선충전장치’ ▲ ‘확장형 슬리핑 베드’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 블루링크를 통해 ▲원격 시동, 무시동 히터, 내차 위치 찾기를 돕는 ‘원격 제어’ ▲연료량, 고장코드 표시, 타이어 공기압 등을 확인 가능한 ‘차량 관리’ ▲도난 감지, 추적, 원격 시동차단, 긴급 구난 상태 전송이 가능한 ‘안전보안’ 서비스로  최상의 만족을 제공한다.

외장 컬러는 5종 ▲샤틴실버 ▲인텐스 블루 ▲크리미화이트 ▲스트롱그레이 ▲플레티늄블루로 운영되며 실내는 다크블루+그레이 투톤으로 운영된다.

▲카운티EV. ⓒ현대차
▲카운티EV. ⓒ현대차

현대차는 이날 ‘친환경사회에 대한 기여와 고객가치의 증대’를 목표로 전기차, 수소전기차의 사용 환경과 인프라 보급 상황에 맞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라인업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 상용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장거리, 도심 승객 수송 등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1회 충전 운행거리가 긴 장거리 수송용 중대형 트럭, 고속버스에 적용하는 수소전기기술 ▲도심내 물류 수송을 위해 적재 효율, 충전 인프라가 중요한 중소형 상용차에는 전기시스템기술을 투트랙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심 대기질 개선, 인접 도시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에는 전기시스템과 더불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기술 등을 탑재한다.

또한 이날 현대차는 카운티EV를 최초 공개했다. 기존 디젤 모델보다 차량 길이가 60cm 늘어난 초장축 카운티EV는 12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1충전 주행거리 200km 이상, 72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마을 버스, 어린이 탑승 버스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완성된 카운티EV는 ▲눈길, 빗길 안전 운전을 돕는 차량자세제어장치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안전성을 끌어올린 어린이 시트, 시트벨트, 차량 후방 비상도어(어린이 버스용)를 적용했다.

친환경 이미지에 어울리는 7인치 LCD 클러스터, 버튼식 기어레버를 적용했고, 마을버스 운행시 기존 디젤차 대비 연료비를 최대 3분의 1 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 경제성도 자랑한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의 주제는 ‘공존’으로, 현대 상용차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고객의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려는 현대 상용차의 지향 가치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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