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종민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 H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종민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 2022년까지 서울 수소충전소 '11기'·수소전기차 '3,000대' 보급 목표

- 수소전기택시 실증 사업…2022년까지 총 20대 시범 운행

- 넥쏘 누적계약 9,606대…정부 로드맵 맞춰 생산량 증대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서울 시내에 첫 도심형 수소충전소가 구축됐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H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 및 개소식을 갖고 서울 시내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H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회 정문에서 접근이 용이한 국회대로 변에 총 면적 1,236.3㎡(374평) 규모로 구축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여야 국회의원, 현대차 윤여철 부회장 등 5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수소전기차 넥쏘 7대에 나눠 탑승해 국회의원회관에서 70m 떨어진 행사장을 출발해 국회도서관, 국회의사당 본관, 국회의원회관을 거쳐 돌아오는 약 1.2km 구간을 시승했다.

세계 최초로 국회에 준공된 H 국회 수소충전소는 서울 한복판 도심에 설치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특히 서울 내 첫 번째 상업용 수소충전소로 서울시의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 샌드박스 제1호 사업으로 승인하고 국회, 정부, 관련 기관이 설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함에 따라 인허가부터 최종 완공까지 총 7개월가량 소요됐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시간당 5대,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이 수소전기택시에 수소를 충전을 하는 모습(사진 왼쪽부터). ⓒ현대차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이 수소전기택시에 수소를 충전을 하는 모습(사진 왼쪽부터). ⓒ현대차

현대차·국회·정부는 국회 수소충전소를 통해 서울시 수소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수소 사회를 향한 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인 강동구 GS 칼텍스 상일충전소를 포함, 올해 4기를 건설하고 오는 2022년까지 총 11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며, 수소전기차 또한 올해 500대로 시작해 총 3,000대 이상 2022년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실증연구사업으로 2022년 말까지 총 20대의 수소전기택시를 운행한다.

수소전기택시 시범 운행은 산자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이 수소전기택시 보급에 앞서 운행 실증을 통한 부품 내구성 검증 및 개선 방향성 도출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H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을 통해 서울시 수소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편의를 제고하고 차량을 확대 보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세계 최초로 국회에 설치되는 충전소인 만큼 수소전기차와 충전소의 높은 안전성과 수소 사회가 대중화되었음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전기차 넥쏘 보급을 통해 서울시의 미세먼지 문제 등 대기환경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쏘는 지난해 3월 출시 이래 국내에서 누적 계약대수 9,606대를 돌파해 현재까지 누적 2,872대가 출고됐다. 현대차는 오는 2020년 이후에는 정부 로드맵에 맞춰 생산량 증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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