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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수익 증가·외평채 발행 영향… 세계 9위 규모 유지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10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88억달러로 전월보다 68억달러 늘었다. 채권 운용수익이 증가하고,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이 반영된 결과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5년 10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9월 말 4,220억달러에서 68억달러 증가한 4,288억달러로 집계됐다.

구성 비중은 유가증권 3,779억달러(88.1%), 예치금 259억달러(6.0%), IMF 특별인출권(SDR) 157억달러(3.7%), 금 47억달러(1.1%), IMF 포지션 44억달러(1.0%) 순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예치금이 한 달 새 74억달러 늘어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유가증권은 4억달러 줄었고, SDR과 IMF 포지션도 각각 0.7억·0.8억달러 감소했다. 금 보유액은 변동이 없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증가는 운용수익 확대와 외화 외평채 발행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387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413억달러), 스위스(1조540억달러), 러시아(7,133억달러), 인도(7,00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4,220억달러로 9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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