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전경.
▲신협중앙회 전경.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신협중앙회가 전국 사회연대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대출을 통해 2025년 7월 말 기준 누적 2,115억원의 금융을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신협은 2016년 7월 ‘신협 상생협력대출금’을 도입하며 사회연대경제기업 금융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역신협이 공동 조성한 ‘신협 사회적경제지원기금’을 활용해 연 2~4% 수준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연대경제기업은 짧은 업력, 영세한 규모, 낮은 수익성 등으로 시중은행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신협은 재무 심사 외에도 사회적 가치 평가와 전용 심사 기준을 적용, 금융 접근성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 지원을 확대했다.

2025년 7월 말 기준, 신협은 전국 1,107개 사회연대경제기업에 총 2,056건, 누적 2,115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했다. 분야별로는 ▲제조업 374억원 ▲햇빛발전 307억원 ▲교육서비스 243억원 ▲보건·사회서비스 214억원 ▲도소매업 206억원 등이다.

신협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2019년 경기도청, 2020년 충청남도청, 2021년 경상남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2025년 7월 말 기준, ▲경기도 470억원(388개 법인) ▲충남 86억원(122개 법인) ▲경남 16억원(29개 법인)을 지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협동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사회연대 금융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