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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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5년 7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경상수지가 107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가 10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확대된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는 여행·기타사업서비스 중심으로 21억4,0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중심으로 29억5,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고, 이전소득수지는 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597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반면, 수입은 495억1,000만달러로 0.9% 감소해 흑자를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선박,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 EU 지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 증가, 원자재 감소세가 이어지며 총 542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늘었다.

금융계정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4억1,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가 17억2,000만달러 증가하며, 전체 금융계정 순자산이 110억8,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내국인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채권은 외국인 국내투자에서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국제수지 통계는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 발생한 모든 거래를 발생주의 원칙에 따라 집계했으며, 잠정치는 향후 확정치 발표 시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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