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9일 서울 엘타워서 시상식…총상금 1억2,000만원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은 3일 제34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로 양혜숙 농업회사법인㈜ 아침미소 대표이사, 황민호 ㈔커뮤니티저널리즘센터 이사장, 김동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인 양혜숙 대표(65)는 자유방목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목장을 운영하며 유가공·체험·판매·수출·경관농업을 융합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을 실현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공헌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경영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인 황민호 이사장(49)은 20여 년간 충북 옥천에서 풀뿌리 언론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민주주의와 자치 역량을 강화했다. 복합문화공간 조성, 청소년·노인 돌봄, 사회적 기업 육성 등 지역사회 기반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공동체 모델을 실현해왔다.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인 김동관 과장(57)은 30여 년간 농민 중심의 실용 연구를 수행하며 녹두·동부의 기계화 품종을 개발했다. 노동력을 크게 줄이고 국산화율을 높여 밭작물 산업의 혁신과 농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총상금은 1억2,000만원으로, 농업경영과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에게 각각 5,000만원,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에게 2,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9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열린다.
대산농촌상은 교보생명 창립자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을 기려 1991년 제정됐다. 농업경영·농촌발전·농업공직 3개 부문에서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34회를 맞는다. 지금까지 총 138명(단체 포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