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1997년 제작된 곤 사토시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퍼펙트 블루'가 오는 9월 11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19일 공개했다.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관객을 찾는 '퍼펙트 블루'는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한 미마가 정체성 혼란 속에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주인공 미마는 아이돌 시절의 화려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하지만 대사 한 마디뿐인 배역과 노출 연기, 누드 화보 촬영 등 예상치 못한 상황들에 혼란을 느끼는 가운데, 과거의 아이돌 미마가 환영처럼 그녀 앞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극의 긴장감은 절정에 달한다.
끝없는 의문을 품게 만드는 곤 사토시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데뷔작 '퍼펙트 블루'는 그만의 독특한 현실과 환상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관을 담아내며, 이후 발표한 '천년여우', '파프리카',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등에서 이어지는 독창적 스타일의 시작점이 된 작품이다. 여기에 '카드캡터 사쿠라', '데스노트', '원펀맨' 등 명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매드하우스가 참여해 뛰어난 연출과 섬세한 영상미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국내 개봉은 2023년 매드하우스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작된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되며, 원작 팬들과 새로운 관객 모두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화질과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