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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국토교통부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는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민간투자사업’을 시행할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해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고 일정은 이달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120일간이다. 

이 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평택-시흥 고속도로 총 연장 42.6km(서평택JCT~월곶JCT) 중 36.4km 구간(서평택JCT~남안산IC)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왕복 6~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산업물류 네트워크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평택-시흥 고속도로의 용량 확충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송산그린시티 등 장래 교통수요와 인천항, 평택·당진항의 산업물동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2028년 하반기 착공 및 2033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시설을 확장하고, 통합 운영하는 개량운영형 민간투자사업의 첫 번째 사례다. 국토부는 본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개량운영형 민간투자사업이 활성화되고, 노후·혼잡 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해당 사업은 제1호 개량운영형 민간투자사업으로, 그간 신설에 치중된 민간투자 도로사업의 다변화와 민간투자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개량운영형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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