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멘트협회, 알제리와 협력관계 구축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한국시멘트협회는 아프리카 알제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시멘트산업의 발전모델 전수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 전재철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등 5명으로 구성된 국내 시멘트업계 대표단은 알제리를 방문해 알제리 시멘트산업 그룹(GICA)의 라바게숨 회장과 한-알제리 시멘트산업간 교류 확대를 위한 협의를 마친 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한-알제리 시멘트산업 교류 개시는 지난 2007년 이후 18년 동안 중단된 한-알제리 경제공동위원회 회의 재개를 추진 중인 산업통상부에 알제리 측이 “유럽 등 선진국 시멘트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 시멘트산업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전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멘트업계는 해당 MOU를 통해 앞으로 알제리 시멘트산업의 성과를 국제 최고 수준, 특히 대한민국 수준에 점진적으로 부합시키는데 우선 목표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표단의 이창기 부회장은 현지에서 ‘2050년 한국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했으며, 전재철 단양공장장을 비롯한 대표단 일원은 알제리 시멘트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안 및 향후 협력 방안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향후 2년간 GICA와 각 기관 대표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연간계획 수립 및 협약 이행 추진을 관리·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