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근로자 사망 발생 SPC삼립 공장 관계자 7명 형사입건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경찰이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삼립 공장관계자 7명을 형사입건했다.

22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SPC삼립 시화공장 센터장 A씨를 비롯해 공장관계자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3시께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공장관계자들이 안전관리 의무에 소홀히 했다는 혐의다. 입건자들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순차적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사망자를 포함해 여러 명의 근로자가 함께 근무 중이었으며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기계에 대해 현장 감식 일정을 조율 중이다. 감식 결과에 따라 입건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