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행사인 금감원 SPEAKS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행사인 금감원 SPEAKS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두고 복합적인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FSS SPEAKS 2025’에서 “대내적으로 3고 현상(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지속 돼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졌다”며 이 같이 우려했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금융안정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며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 객관적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를 통해 금융사의 건전성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1년여 만에 공매도가 재개되는 만큼 전산시스템 구축, 금융사 업무관행 개선 등을 통해 원활히 재개 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하겠다”며 “안정적인 금융시장을 만들기 위해 외국계 금융사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사 임직원, 주한 외교사절 및 유관기관 등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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