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 ⓒKBS뉴스화면 캡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KBS뉴스화면 캡처

"일부 거래업체의 대금 정산 모니터링"

[SRT(에스알 타임스) 유안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과 관련해 "금융사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법원에서 발 빠르게 상거래 채권 관련은 영업할 수 있게 했지만, 일부 거래업체의 대금 정산 이슈가 생길 수 있어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같은 경우 정상 결제된다고 하더라도 금융사가 추가 외담대를 하기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외담대는 원청업체가 대금을 현금 대신 외상매출채권으로 지급하면 협력업체가 은행에서 이 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을 뜻한다. 

메리츠증권을 필두로 한 메리츠금융 익스포저가 1조 2,000억원으로 금융당국은 메리츠금융의 어려움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은 약 11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유통업 특성상 다양한 부동산 자산이 있고 거기에서 담보되는 가치가 있어 대규모 손실이 금융사에서 예상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MBK파트너스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특정 산업 같은 경우에는 사모펀드(PEF)의 투자 회수 구조가 일치하지 않아 그런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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