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1차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 대상지. ⓒ서울시 
▲가락1차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 대상지. ⓒ서울시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 송파구 동남로160 번지 일대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이하 가락1차현대)에 롯데건설만 입찰에 참여하며 유찰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가락1차현대 조합은 전날 오후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 결과 롯데건설만 입찰에 참여하며 경쟁입찰이 유찰됐다.

공고에 따르면 입찰 조건은 ▲현장설명회에 참석하고 조합이 배부한 입찰참여안내서를 수령한 업체 ▲입찰보증금 200억원(현금 100억원+이행보증보험증권 100억원)을 입찰 마감 전까지 납부한 업체 등이다. 예정 공사비는 3.3㎡ 당 840만원으로 4,015억2,651만원이다.

당초 송파구 소재인 가락1차현대 재건축은 올해 1분기 시공사 선정 절차 추진이 가능한 주요 사업 지 중 하나로 꼽혔다. 사업지는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과 5호선 개롱역, 8호선 문정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송파중, 가원중 등 교육시설이 가깝다. 인근 재건축 추진 사업지도 많아 건설사 관심이 높았다.

이와 관련 지난달 진행된 협장설명회에서는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양 ▲금호건설 ▲진흥기업 등 1군 건설사를 포함한 9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다수 건설사가 관심을 보인 만큼 기존엔 수주전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됐지만 입찰 진행 결과 롯데건설 1곳만 참여하면서 유찰된 것이다. 이에 조합은 공고를 내고 재입찰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가락1차현대 조합 관계자는 “가락1차현대는 현장설명회 당시 9개 건설사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이 예상됐고 역세권이라는 입지 장점과 통학여건 등이 좋은 편”이라며 “조합은 경쟁입찰 성사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재입찰 추진을 위한 공고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락1차 현대아파트 재건축은 문정동 3만2,723㎡ 면적에 지하 4층~지상 21층 아파트 8개동 84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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