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5,215억원, 영업이익 55억원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금호건설이 지난해 영업손실 1,8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18억이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1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2조2,176억원) 대비 13.7% 적은 금액이다. 순손실은 2,286억워을 기록하며 전년도 순이익 75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연간 실적에 대해 금호건설은 공사비 상승 등 외부 환경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5,215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하며 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94.6%로 조정됐다.
부채비율은 별도기준 전분기 대비 46% 감소한 524%, 연결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40% 감소한 602%를 기록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난 3분기에는 아시아나항공 주가 하락으로 자산가치가 줄면서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증가했지만 4분기 실적 개선으로 부채비율이 낮아졌다” 며 “이외에도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과 일부 사업장 완공으로 PF 부채가 줄면서 향후 부채비율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흑자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상반기에는 주요 사업장인 부산에코델타(24블록), 청주테크노폴리스(A7블록) 등이 분양 예정돼 있어 2025년 1분기, 2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未) 착공 PF나 브릿지론, PF 보증 현실화와 같은 추가 리스크는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4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확실한 V자형 회복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