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환경공단 주관 사업 통해 친환경 공장 전환
향후 기대효과 주목…환경이슈 대비는 지속 고민해야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통합생산물류 기지, 아모레 뷰티파크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을 완료하고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 생태공장은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저감, 에너지 및 자원 효율 제고를 위해 친환경 공장 전환 및 구축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으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아모레 뷰티파크를 스마트 생태공장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화장품 업계 최초로 시도된 사례다.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 등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품을 생산해 내는 과정에서도 환경보호 실천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향후 얻게 될 기대효과가 주목된다. 또한 시시각각 발생하는 환경이슈에 대비한 다양한 시도 차원으로 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2012년 경기도 오산에 들어선 뷰티파크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공조나 위생 등 생산에 관계된 모든 기준을 의약품 공장에 준하여 적용했다”면서 “최첨단 화장품 제조 설비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물류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아모레 뷰티파크는 2023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등대공장(Global Lighthouse Network)에 선정되기도 했다. 등대공장이란 등대가 어두운 바다에서 항해하는 배에게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제조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활용하고 다른 기업들에게 영감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지난해 2월부터 스마트 생태공장 사업을 준비해 온 아모레 뷰티파크는 정보통신기술(ICT),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저감, 자원 순환, 환경 보건 분야 10개 아이템을 선정해 해당 사업을 추진했고, 지난해 말 구축이 완료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완료를 위해 오산 사업장에 ▲인버터 터보 블로어·태양광 발전시설 추가 구축 ▲악취 방지시설 개선 ▲대기 방지시설 및 차세대 폐수 슬러지 탈수기 도입 ▲용수 재활용 인프라 투자로 취수량 감소 ▲빅데이터 기반의 폐수처리 공정 자동화 도입 ▲클라우드 기반 폐수 처리 공정 모바일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등 새롭게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연간 279tCO2eq 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것은 물론, 용수 재활용의 비율도 늘어났다.
아모레퍼시픽은 뷰티파크 팩토리 투어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도 계속해서 늘려간다는 목표다. 그간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 뷰티파크를 단순히 제품만을 생산하는 공간이 아닌 기업의 이야기와 생태적 자원과 지적 자산을 생산하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기획을 이어왔다.
그 일환인 팩토리 투어는 오산 아모레 뷰티파크 내 아모레퍼시픽 팩토리, 원료식물원, 아카이브를 둘러보며 ‘세상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미의 여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앞으로 기후위기 대응 및 자원순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업계 초격차 SCM(Supply-Chain Management)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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