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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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진행한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이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4월 시작한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연간 약 567톤의 전자폐기물을 수거했고, 이중 90%에 달하는 500톤 이상이 재활용되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해당 폐기물 감축 및 재활용으로 인한 탄소 절감 효과는 1,870톤에 달하고 이는 30년산 소나무 28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로 알려졌다.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은 아파트·연립주택 등 집합건물에 중·소형가전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함이나 픽업 서비스를 통해 모인 전자제품을 철·구리·알루미늄 등으로 재생산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상반기 400곳, 하반기 600곳에 수거함을 설치했다. 일부 단지에서는 입주민들이 직접 캠페인 홍보에 나서기도 했으며,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단지는 전체 세대 중 절반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5일, 2024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참여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올해도 현대홈쇼핑은 수거함 추가 설치하고, 지자체와의 협업 강화 등으로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전자제품을 판매·유통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주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 쉽게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보람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ESG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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