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이번주 삼성전자는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성과주의와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습니다.
KT 또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IT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한 ‘AICT 기업’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혁신 성과를 이어간다는 목표를 위해 고강도 조직개편에도 나섰습니다.
롯데그룹은 오너가(家)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내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 부사장은 본격적으로 신사업과 글로벌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되며, 바이오CDMO 같은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주도하면서 그룹이 지속가능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했습니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인하 결정입니다.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성장 흐름이 둔화하면서 내린 조치입니다.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2%)에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주택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는 인원이 46만명으로, 지난해 41만명에 비해 5만명 늘었습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 2년 연속 동결됐으나 서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특정지역 집값이 크게 오른 영향입니다.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내수 부양”
한은 금통위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3.25%에서 연 3.00%로 0.25%포인트 낮췄다. 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하는 등 달러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한은 금통위의 금리동결 결정 전망이 우세했다. 한·미간 기준금리 차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벌어지면 환율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도 한은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내수 회복에 무게를 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지난 3분기 수출마저 전 분기 대비 0.4% 뒷걸음쳐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 성장에 그치는 등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날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을 함께 발표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2%로 지난 전망치 2.4%보다 낮아졌다. 내년 경제성장률 또한 기존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2%)에 못 미칠 것으로 본 것이다.
◆삼성전자, 정기 임원 인사 단행…총 137명 승진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부사장, 상무,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경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성과주의 원칙 하에 검증된 인재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등 인적쇄신을 단행했다"며 "주요 사업의 지속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보강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S/W,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경영성과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젊은 리더들을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KT, 2025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총 36명 승진
KT는 지난 29일 KT와 그룹사에서 7명이 상무에서 전무로, 29명이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하는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임원인사와 함께 KT는고강도 조직개편에도 나섰다. 먼저 KT는 통신기술(CT)과 IT의 융합 기조에 맞는 사업 선도를 위해 기업사업(B2B)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B2B 사업을 총괄해 온 ‘엔터프라이즈 부문’에 AI분야 융합사업을 담당했던 ‘전략·신사업 부문’을 통합했다. 새로 가동되는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AI·클라우드·플랫폼 등 신사업분야 사업역량까지 갖춰,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해 상품의 기획부터 제안·수주·이행까지 모두 고객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업무를 혁신한다. 이와 함께 KT그룹의 미디어 분야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총괄하기 위해, 기존 ‘커스터머 부문’ 산하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본부’가 분리돼 ‘미디어 부문’으로 신설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 장남 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롯데그룹 오너가(家)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8일 롯데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들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유열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그간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한 신 부사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신사업 및 신기술 기회 발굴과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신 부사장은 본격적으로 신사업과 글로벌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바이오CDMO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주도하면서 그룹이 지속가능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종부세 대상 46만명…전년비 5만명 증가
올해 주택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는 인원이 46만명으로, 지난해 41만명에 비해 5만명 늘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 2년 연속 동결됐으나 서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특정지역 집값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2024년도 종합부동산세 고지 관련 주요 내용'에 따르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지난해 41만2,316명에서 올해 46만277명으로 4만7,961명으로 11.6%가 늘었다. 세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보다 1,261억원, 8.5% 늘어난 1조6,122억원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에는 고지 인원이 33만 2000명을 기록한 이후 2018년 39만 3000명, 2019년 51만 7000명, 2020년 66만 5000명, 2021년 93만 1000명으로 가파르게 늘면서 2022년 120만 명 수준으로 불어났다가 지난해 크게 감소했다. 부동산 세제가 완화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이 100%에서 60%로도 하향 조정되면서,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종부세 부담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무승부’
모녀 측과 형제 측의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모은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측 모두 주주들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받지 못해 사실상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의 주총 부의안건인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의 '3자 연합'이 제안한 이사회 정원 확대안이 부결됐다. 부결 이유는 특별안건 통과 요건인 출석 주주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사회 정원이 기존 10명으로 유지되면서 3자 연합이 추가할 수 있는 이사 수도 목표로 한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일반안건인 신 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건은 출석 주주 과반의 동의를 얻어 통과됐다. 이에따라 이사회 구도는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형제 측' 5명, '3자 연합'이 5명으로 같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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