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 공병 트리 전경. ⓒ아모레퍼시픽재단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 공병 트리 전경. ⓒ아모레퍼시픽재단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아모레퍼시픽재단이 화장품 공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를 노들섬에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는 노들섬 초청 협력 전시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지난 5월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서울문화재단과 ‘노들 컬처 클러스터’ 협약을 맺었으며, 이번에 노들 윈터 페스타와 연계해 공병 트리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해당 트리는 내년 1월 18일까지 상시 야외 전시로 운영되고,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뜨락에서 전시한 크리에이티브 컴퓨팅 그룹(성백신 작가, 김주섭 교수)의 ‘희망의 빛 1332’를 재활용한 것이다. 

높이 8.3m의 대형 트리인 본 작품은 수거된 화장품 공병 1,332개에 발광다이오드(LED)로 불을 밝혀 새로운 가치 창출의 희망을 연출했고, 특히 관객들이 손을 맞잡는 동작을 인식해 빛을 점등하는 방식의 참여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설계됐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노들섬 공병 트리를 관람하는 모든 시민에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의 소망을 더욱 아름답게 밝히는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가며 시민들과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문화 재단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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