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주 배터리 공장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주 배터리 공장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

“캐즘 이후 고객사·제품 다양화 준비”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법인과 리비안이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중 ‘4695(지름 46㎜, 높이 95㎜) 배터리’다. 물량은 총 67GWh(기가와트시)이며 5년간 공급한다. 

이 배터리는 리비안이 새롭게 출시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2에 탑재된다. 공급 시점은 2026년쯤으로 예상되며 매출 규모는 8조원대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내 두번째 단독 생산 공장인 애리조나 공장이 리비안 배터리를 공급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 공장은 올해 착공해 현재 기초 공사를 마치고 철골 작업이 마무리 중이다. 이 공장은 2026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이번 리비안 공급 계약은 차세대 원통형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발 앞선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더욱 차별화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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