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기록 넘은 액티언…KG모빌리티 매출 견인 예고

쿠페형 SUV 헤리티지에 세련된 디자인·실용성 갖춘 도심형 SUV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KG모빌리티의 정통성을 계승한 액티언이 자사 간판 모델인 토레스의 기록을 넘어섰다.

27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액티언은 지난 7월 15일 사전 예약 실시 후 첫날 1만6,000대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 브랜드 가운데 내수 시장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준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는 2022년 사전계약 첫날 1만2,000대의 계약 대수를 달성하며 브랜드 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액티언은 이런 토레스를 4,000대 이상의 차이로 넘어섰다. 일주일만에 3만5,000대를 넘어서며 사전예약 마감전까지 5만5,000대를 돌파했다. 계약금 규모가 크지 않은 사전예약은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비중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액티언의 초반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회사 측은 평가하고 있다. 

지난 8월 20일 출시 후 8월말까지 780대가 판매된 액티언은 KG모빌리티의 매출을 견인할 꾸준한 스테디 셀러이자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쏠린다. 

◆시승행사 참가한 매체 잇단 호평  

KG모빌리티는 지난 8월 브랜드 전략 발표와 함께 진행한 시승행사에 국내 80여곳의 매체를 초청했다. 시승행사 후 액티언에 대한 매체의 반응은 주로 세련미와 실용성을 모두 잡은 가성비 좋은 차량이라는 긍정적 평가였다. 

아울러 액티언은 최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엔트리 모델부터 기본화해 S7 3,395만원, S9 3,649만원 등 3,000만원 중반대의 가격에 고급 풀옵션 모델로 선보이며 3,000만원대 차량 가격을 고려할 때 가성비 측면에서 아쉬울게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G모빌리티 첫 쿠페형 SUV 액티언 헤리티지 계승 

2005년 처음 출시된 1세대 액티언은 KG모빌리티가 세계 최초로 스포츠유틸리티쿠페(SUC) 콘셉트로 선보인 차다. 당시 혁신적인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과 성능으로 주목받았다. 

차명 ‘액티언’은 1세대 액티언이 시도한 도전정신을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를 계승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를 통해 KG모빌리티는 70년 역사를 지닌 SUV 명가의 정통성을 잇는 동시에 새로운 모빌리티 라이프 제공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도전적 의미를 갖는다. 

1세대 액티언(ACTYON)의 네이밍은 젊음을 상징하는 ‘Action’과 ‘Young’의 합성어로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고 기존 SUV를 뛰어넘는 개성과 변화, 도전 등 역동적인 의미를 표현했다면 이번에 출시한 액티언은 기존 의미에 ‘Act+Young’ 및 ‘Act+On’을 더해 ‘젊게 행동하고 활동을 개시한다’는 뜻을 담아 KG모빌리티의 새로운 시작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중형 SUV보다 넓은 차폭으로 안정감 갖춰

액티언은 KG모빌리티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적용한 첫번째 모델로 실용성과 미적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녹여내 실용미학을 앞세웠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액티언 관계자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SUV의 실용성을 겸비함으로써 액티언이 침체된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액티언의 외관은 KG모빌리티의 디자인 정체성인 ‘Powered by Toughness’를 기반으로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루프 라인을 접목해 세련된 도심형 SUV 이미지를 구현한다. 긴 차체에 낮은 루프, 중형 SUV보다 넓은 차폭으로 안정감 있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와 범퍼에 건곤감리 패터늬 LED 주간주행등(DRL)이 더해져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연출했다. 후면부도 직선과 수직의 조화로 와이드한 볼륨감을 강조했다. 

측면은 차량의 적재부를 연장해 다이내믹한 라인을 강조하면서 적재 공간을 최대화해 중형 SUV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가방) 4개를 적재할 수 있다. 

◆슬림&와이드 적용…미래 지향적 인테리어 

실내 공간은 와이드한 공간감과 심플한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슬림&와이드 콘셉트의 인체공학적 설계에 고급스러움을 더해 완성했다. 운전자 중심으로 구현한 미래지향적 실내 디자인은 사용자의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을 증대한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같은 크기의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액티언은 새로운 사용자경험(UX) 디자인 적용으로 사용성이 개선된 AVNT 시스템을 통해 더욱 안정된 주행 환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액티언은 인테리어의 고급성을 한층 높이는 디자인 포인트도 곳곳에 적용됐다. 퀼팅 패턴의 스웨이드 콤비 시트와 천연가죽 시트, 스웨이드 도어 센터 트림, 로즈 골드 컬러의 몰딩 라인, 트윌 카본과 블랙 우드 패턴의 가니쉬, 크리스털 토글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 등 소재와 패턴을 차별화한 프리미엄 인테리어 사양을 적용해 세련된 실내 공간을 선보였다. 

소음 발생 부위에는 사운드 인슐레이터를 적용하고 터널 아웃터 흡차음재를 추가해 엔진 노이즈 유입 최소화를 통해 정숙한 실내를 구현했다. 이외에도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NVH 설계로 정숙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도 장점이다. 

◆가속 성능 향상…초저공해 친환경 엔진 탑재

액티언의 파워트레인은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돼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기량 대비 동급 최대토크 28.6㎏·m, 최고출력 170마력의 1.5 터보 GDI 엔진은 최적의 조합과 튜닝으로 기존 엔진 대비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향상했다. 실 운행구간(60~120㎞)의 가속 성능도 5% 향상했다. 연비는 복합 11㎞/ℓ이며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10㎞/ℓ와 12.5㎞/ℓ(2WD 기준)이다. 

또한 액티언은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받은 초저공해 친환경 엔진을 적용해 공영·공항·지하철 환승 주차장 이용료를 50~80% 감면받을 수 있다. 

더불어 액티언은 최고 수준의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첨단 안전 보조 시스템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A) ▲긴급 제동 보조(AEB) ▲스마트 하이빔(SHB) ▲전방 추돌 경고(FCW) ▲안전거리 경고(SDW) ▲차선 유지 보조(LKA) ▲중앙 차선 유지 보조(CLKA) ▲차선 이탈 경고(LDW) ▲부주의 운전 경고(DAW) ▲안전하차 경고(SEW) ▲안전거리 경고(SDW) ▲차선 변경 경고 (LCW) ▲후측방 충돌 보조(BSA)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후측방 경고(BSW) 등으로 다양한 위험 상황에 능동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한다. 

이밖에 액티언은 차체에 동급 최고 수준인 78%의 고장력·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견고한 설계로 차체 강성을 높였다. 에어백 또한 8개를 사용해 탑승자 전원을 충돌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액티언은 KG모빌리티의 도전정신을 담은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세련된 외관에 어울리는 슬림&와이드 디자인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이내믹한 도심형 SUV의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