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현대차그룹·KG모빌리티)와 정부 부처가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위한 투자를 늘리고 상용화 기술 확보를 위한 실증에 나서고 있다.
20일 각 사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시장 선도를 위한 중장기 미래 전략 ‘현대 웨이’를 공개했다. 이 전략에 의하면 현대차는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을 통한 모빌리티 게임체인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SDV의 핵심 주제는 ‘자율주행’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현대차의 ‘End-to End 딥러닝 모델’ 구현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자율주행 차량의 인지·판단·제어를 일괄 수행하는 모델로써 주행 중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없는 자율주행 레벨 4까지 확장 가능한 솔루션으로 이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대 웨이’ 전략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및 E/E 아키텍처 개발을 통한 SDV 전환에 14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현재 자율주행 레벨 2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출시한 신차 ‘액티언’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함께 최첨단 반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IACC)과 첨단주행안전보조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자율주행 레벨 2.5단계에 해당하며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운전자의 부주의한 주행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위험상황을 능동적으로 회피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등 안전한 운행을 보조한다.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중심을 추종해 주행하는 IACC는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안정적인 보조 제어를 제공한다. KG모빌리티 차량에는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알려주는 후측방경고(BSW)와 함께 원래 차선으로 유지시킴으로써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 충돌보조(BSA) 기능까지 적용돼 있다.
아울러 KG모빌리티는 두 번에 걸쳐 경고하는 차선변경 경고(LCWS),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고속도로 안전속도 제어(SSA), 후측방 접근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제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후측방 접근충돌 보조(RCTA),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 안전하차 경고(SEW) 등을 차량에 적용했다.
이외에도 KG모빌리티는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유지보조(LKA) ▲앞차출발알림(FVSW) ▲부주의 운전경보(DAW) ▲안전거리 경보(SDW) ▲스마트하이빔(SHB) 등 첨단 안전사양을 차량에 기본 탑재했다.

정부도 자율주행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경찰청 등 정부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은 융합형 레벨 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조성을 목표로 총 5대 전략, 88개 과제를 수행한다. 여기서 5대 전략은 ▲차량융합 신기술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신기술 ▲도로융합 신기술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 생태계 등이다.
또한 레벨 4+는 차량·ICT·도로가 융합해 고속도로, 교차로, 비, 눈, 안개 등 보다 다양한 운행가능영역에서 모든 운행 조작과 위기 대응을 시스템이 수행하는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2단계로 구분해 추진중이다. 1단계는 레벨 4+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클라우드 ICT 융합 요소기술을 확보하고 2단계는 실도로·리빙랩 실증을 통해 확보된 기술을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한다.
과기정통부는 본격적인 실증이 이뤄지는 내년부터는 혼잡한 도로에서 위험 상황을 최소화하고 목적지까지 효율적으로 운행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판단 기술 강화, 자율차 공유서비스를 위한 보안 기술 추가 확보를 통해 자율주행 레벨 4+ 상용화 기반 기술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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