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EVX 화재.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화재. ⓒKG모빌리티

배터리 화재 및 과충전, 주차 중 배터리셀 자연발화 보상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KG모빌리티가 전기차 배터리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면 최대 5억원을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13일 밝혔다. 

KG모빌리티의 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2024년식 토레스 EVX(밴 포함)와 코란드 EV 등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이 ▲충전 중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화재 ▲주차 중 배터리셀 자연 발화로 인한 화재 등이 발생할 경우 최대 5억원 내에서 피해 전액을 보상한다. 

이 프로그램은 토레스 EVX는 2023년 10월, 코란도 EV는 2024년 5월 출고 고객부터 소급 적용한다. 

단, 배터리 임의 개조 및 변경으로 인한 화재와 천재지변에 의한 화재, 충전기 불량으로 인한 화재, 취급설명서에 명시된 관리요령 미준수에 따른 화재, 차량 충돌사고를 포함한 외부요인으로 인한 화재 등 배터리와 무관한 화재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토레스 EVX 화재 후 배터리 탈거.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화재 후 배터리 탈거. ⓒKG모빌리티

또한 최대 5억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배터리 화재 보증 기간은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 배터리 보증기간과 같은 10년/100만㎞다. 이는 국내 최장 보증기간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단 한건도 없었음에도 지난 인천 화재사건 이후 배터리 구분없이 소비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가 화재 안전성이 탁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최대 5억원에 이르는 고객 피해 금액의 보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부산 북구의 강변도로를 달리던 토레스 EVX의 후미 추돌 사고로 승용차 앞부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토레스 EVX까지 옮겨 붙어 차량이 전소됐음에도 토레스 EVX에 탑재된 배터리는 강한 외부 충격이나 고온 화재에도 손상이 미미했고 열폭주 현상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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