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태국 생산 전기차에 386억원 투자

현지업체 위탁 방식으로 2026년부터 전기차·배터리 조립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현대자동차가 태국에 전기차 조립 공장을 짓는다. 

태국투자청(BOI)은 현대차의 태국 전기차·배터리 조립 시설 386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는 현지업체인 톤부리 오토와 손잡고 수도 방콕 남동쪽 사뭇쁘라깐주에서 위탁 제조 방식으로 2026년부터 전기차를 조립·생산한다. 

이는 지난해 태국 정부가 발표한 전동화 전환 프로젝트 ‘EV 3.5’를 고려한 것이라고 태국투자청은 전했다. 

태국투자청은 “현대차는 태국 내 공급망을 통해 부품 3분의 1 이상을 현지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3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지 생산 계획을 제시한 업체는 전기차 한 대당 최대 15만바트(578만8,500원)의 보조금을 지급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