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에어컨도 인공지능(AI) 가전이 대세다. 국내 양대 전자제품 제조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여름 무더위를 대비해 '똑똑한' 에어컨 생산에 나섰다.
29일 각 사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AI 가전’을 표방하는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브랜드 아래 AI 대중화를 이룬다’는 슬로건을 에어컨에도 접목시켰다
지난주부터 삼성전자는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에 있는 광주사업장에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생산라인을 풀가동시키고 있다. 2016년 삼성전자가 선보인 국내 누적 판매량은 지난 25일 기준 1,000만대다.
이러한 인기 비결은 에어컨이 실내 움직임을 감지해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되는 기능에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특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에어컨 내부 습기 조절 기능과 건조·습기 관리 등이 자동으로 이뤄져 고객을 편하고 쾌적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비스포크 제품 특성상 일정한 카테고리 내에서 원하는 에어컨 색상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몰이에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며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전은 LG’ 슬로건을 앞세운 LG전자는 올해 공감지능 기능인 ‘AI 스마트케어’를 탑재한 휘센 ‘타워Ⅰ’, ‘타워Ⅱ’와 ‘휘센 뷰’ 등 신제품을 올해 초 선보였다. 지난해 1분기보다 30% 증가한 휘센 AI 에어컨 중 70%가 타워Ⅱ 모델에 집중됐다. LGE닷컴에서 구매한 고객의 후기를 살펴보면 ‘디자인’의 심미성을 제품 선택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고객 A씨는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하려다 그래도 디자인이 조금 이쁜 것으로 선택했는데 괜찮은 것으로 보입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에어컨 구매 고객 B씨도 후기에서 “디자인도 깔끔하고 성능도 좋을 것으로 기대되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품 선택 이유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따로 집계된 것은 없다”면서도 “고객들이 미니멀한 디자인과 성능 등을 인기 원인으로 지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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