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부터 온라인 또는 전국 지자체서 현장 접수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시각·청각장애인이 손쉽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맞춤형 TV 3만2,000대를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보다 1만2,000대 많은 수량으로 저소득층을 포함한 전체 시각·청각장애인들에게 TV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방통위는 1차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차로 그 외 대상자를 위해 오는 6월 3~21일 맞춤형 TV 신청 접수를 받는다.
맞춤형 TV는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시청자미디어재단 시각·청각장애인용TV 보급 전용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방통위에 따르면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 보급 사업은 2000년에 자막방송 수신기, 화면 해설방송 수신기로 시작돼 2013년도부터 TV 형태의 통합수신기로 발전했다.
TV는 지속적인 성능 개선으로 지난해까지 총 26만378대가 보급됐다. 지난해 기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국내 시각·청각장애인 수는 68만1,214명으로 보급률은 38.2%에 달한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TV를 보급해 오던 것을 2022년부터 전체 시각·청각장애인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단, 저소득층이 아닌 시각·청각장애인은 일부 비용(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올해는 40형 고화질(풀HD) 스마트 TV를 보급한다. 조작메뉴가 음성으로 안내되고 시청중인 프로그램의 장애인방송(폐쇄자막·화면해설·한국수어) 유형이 표시된다.
아울러 맞춤형 TV는 폐쇄자막과 수어화면을 분리할 수 있고 크기도 조절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이 내장돼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올해는 색각 이상자를 위해 방송화면에 흑백 또는 적·녹·청색 필터를 적용해 인식이 어려운 색상을 보정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대표전화와 전용 누리집을 통해 맞춤형 TV 보급 사업에 대한 문의를 할 수 있다. 관련 안내영상은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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