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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데킬라 팝업 내 바 형태로 꾸며진 공간. ⓒ최나리 기자

코로나19를 뒤로하고 소통과 교류의 분위기가 한층 활성화된 요즘. 유통업계에서는 랜드마크가 될만한 핫플레이스를 만들거나 신박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팝업스토어를 론칭하는 등 소비자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한 소리 없는 마케팅 전쟁을 펼치고 있다. ‘핫’하고 ‘팝’하게 사람(피플)의 공감을 얻고 있는지, 현장 탐방으로 조명한다. <편집자 주>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와인·하이볼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데킬라가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외 유명 셀럽 켄달 제너가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 ‘818 데킬라’를 국순당이 한국 최초로 공식 론칭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들고나와 주목을 받으면서 입소문을 탔던 818 데킬라는 8년 이상 재배된 블루 아가베 100%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종류에 따라 오크통에 최소 3주에서 최대 8년까지 숙성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18 데킬라는 블랑코·레포사도·아네호·에잇리저브 등 총 4개의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한국에도 4종 모두가 들어왔다. 특히, 숫자 8의 모양을 본 따 만든 병이 특징인 에잇리저브는 60만원이 훌쩍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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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임에도 팝업을 찾은 대기자들이 빼곡했다. ⓒ최나리 기자
▲818 데킬라 에잇리저브를 형상화 한 포토존과 관련 굿즈들. ⓒ최나리 기자
▲818 데킬라 에잇리저브를 형상화 한 포토존과 관련 굿즈들. ⓒ최나리 기자

지난 23일 818 데킬라 론칭에 맞춰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기념 팝업스토어를 다녀왔다.

현대식품관과 푸드스트리트로 구성된 지하 1층 테이스티 서울 내 메인 행사장에서 진행 중인 이번 팝업은 현장 웨이팅 시스템으로 입장할 수 있고, 주류인 만큼 나이 확인이 병행되고 있었다. 

팝업 내외부는 데킬라 주원료인 아가베의 초록빛 색감을 입힌 다채로운 상징물로 꾸며져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구매자 대상으로 인생 네 컷 포토부스와 선인장 뽑기 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818 데킬라 모자와 에코백, 티셔츠 등 한정 굿즈를 판매한다. 굿즈 중에서는 켄달 제너가 브랜드 소개 영상에서 착용하고 나온 초록색 모자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왼쪽부터) 818 데킬라 블랑코, 레포사도, 아네호. ⓒ최나리 기자
▲(왼쪽부터) 818 데킬라 블랑코, 레포사도, 아네호. ⓒ최나리 기자
▲818 데킬라 공식 레시피로 칵테일을 만드는 모습. ⓒ최나리 기자
▲818 데킬라 공식 레시피로 칵테일을 만드는 모습. ⓒ최나리 기자

이날은 오픈 첫날 오전 시간임에도 818 데킬라를 구입하려는 방문객들이 긴 줄을 이뤘다. 현장 관계자는 “818 데킬라 모든 종류에 반응이 좋지만 그중에서 ‘레포사도’ 인기가 월등하다”고 말했다.

팝업 한편에는 바(bar)를 형상화 한 테이블이 자리해 있다. 이곳에서는 전문 제조사들이 칵테일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고, 818 데킬라 공식 레시피로 제조된 3종류의 칵테일을 구입해 맛볼 수 있다.

이번 팝업은 네이버플레이스 캐치테이블을 통한 선착순 예약을 통해 데킬라 체험 교육과 시음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련 교육은 팝업이 끝나는 다음달 7일까지 한 회당 30분씩 매일 4회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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