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용 GS건설 부회장(왼쪽),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GS건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왼쪽),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유력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이 물러나고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허 대표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르면 이번 주 이사회를 열고 허 대표를 CEO로 선임할 예정이다. 

임 부회장은 지난 2013년 대표이사로 부임, 올해까지 약 10년 간 GS건설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지난해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임기를 3년 연장했다.

허 대표는 1979년생으로 서울 한영외고를 졸업하고 미국 세인트루이스대 학사, 미국 워싱턴대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2002년 GS칼텍스(옛 LG칼텍스정유)로 입사해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긴 뒤 2019년 GS건설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부터는 신사업 부문과 연구개발 부서를 총괄하는 미래혁신대표를 맡고 있다.

업계는 임 부회장이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정감사 이후 사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 부회장은 지난 10일 올해 4월 GS건설 시공 현장인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국토위 국감장에 증인으로 선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에 대한 처분으로 GS건설에 10개월 영업정지를 내렸다. 

이와 관련 GS건설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며 “지난 13일 임원 조직개편 이후 별도 인사는 없었고 이사회도 예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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