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콘텐츠 행사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수상소감을 전하는 류승룡 배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콘텐츠 행사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수상소감을 전하는 류승룡 배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주연 배우상 류승룡 “가장 힘든 촬영했던 부산서 상을 받아 감회 새로워”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콘텐츠 행사인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가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은 디즈니+의 '무빙'에게 베스트 OTT 오리지널 부문은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에게 상이 돌아갔다.

디즈니+의 작품들은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작가상, 남자 주연 배우상, 남자 조연 배우상, 남자 신인상, 여자 신인상, 베스트디지털 VFX 작품상, 특별상까지 총 8관왕을 달성했다.

먼저 '무빙'은 베스트디지털 VFX 작품상,, 작가상(강풀), 무한 재생 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액션부터 가족을 위해 희생을 무릅쓰는 아버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류승룡이 남자 주연 배우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특유의 순수함과 풋풋한 사랑 연기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정하와 고윤정이 차례로 남여 신인상을 수상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콘텐츠 행사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수상소감을 전하는 박인제 감독.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콘텐츠 행사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수상소감을 전하는 박인제 감독.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무빙'의 연출을 담당한 박인제 감독은 “11개월 촬영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수고해 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훌륭한 글을 써주신 강풀 작가님, 훌륭한 연기를 해주신 배우분들께 감사하다. 20부 엔딩 크레딧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을 담았는데 그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콘텐츠 행사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 참석한 강풀 작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콘텐츠 행사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 참석한 강풀 작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강풀 작가는 “'무빙'은 만화만 20년을 그리다 처음으로 협업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작품이었다”고 소회를 전하는 동시에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끝까지 서사를 놓치지 않는 작가가 되겠다”고 전했다.

주연 배우상 남자 부문 수상자 류승룡은 “가장 힘든 촬영을 부산에서 했었는데 이 상을 부산에서 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거창하진 않아도 서로를 공감하고 이해하고, 쓸모를 인정해 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무빙'의 진정한 초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아름다운 이야기에 섬세하게 반응해 주신 전 세계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 뜨거운 관심이 초능력인 그런 기적이 여러분들의 일상에 매일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콘텐츠 행사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수상소감을 전하는 이정하 배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콘텐츠 행사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수상소감을 전하는 이정하 배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신인상 남자 부문을 수상한 이정하는 “이 상을 주신 의미를 잘 깨닫고 멋있는 선배들의 뒤를 이을 수 있는 멋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조연 배우상에는 대만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옴니버스 드라마 '타이완 크라임 스토리즈'의 쉐 시링이 이름을 올렸고, “이렇게 성대한 시상식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별상에는 디즈니+ 일본 오리지널 시리즈 '간니발'의 주연 배우 야기라 유야가 수상했다. 야기라 유야는 “오늘 이렇게 주신 상을 바탕으로 '간니발' 시즌2를 촬영하는 힘으로 삼겠다.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수상 인사를 전했다. 

▲약한영웅 Class 1.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 ⓒ웨이브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작품들은 ‘약한영웅 Class 1’이 베스트 OTT 오리지널상’을, '박하경 여행기'는 혁신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약한영웅 Class 1'은 미주지역 K-콘텐츠 플랫폼인 '코코와(KOCOWA)'와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iQIYI) 등을 통해 동시 방영 중이다.

‘약한영웅’ 제작을 맡은 김명진 쇼트케이크 대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약한영웅’으로 처음 관객들과 만나고 큰 기운을 얻어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그 기운 덕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앞으로 이어갈 이야기에 더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하경 여행기. ⓒ웨이브
▲박하경 여행기. ⓒ웨이브

'박하경 여행기'로 혁신상을 수상한 이찬호 스튜디오웨이브 대표는 "드라마를 준비하다 보면 새로운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뾰족하고 자극적인 이야기에 먼저 눈이 가곤 하는데, '박하경 여행기'는 오히려 반대 방향을 봤던 드라마"라며 “목표를 정하고 맹렬하게 달려가야 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옆도 보고 뒤도 보고 멍하니 하늘도 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드라마였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특종'은 베스트 아시안 TV 시리즈 부문 수상과 함께 주연 배우인 카리시마 타나가 성숙한 연기로 뛰어난 기량을 입증해 여자 주연 배우상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으며,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 부문은 '베트남에서 축제를', '피지컬: 100'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조연 배우상은 '더 글로리'의 임지연 배우가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표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감독상은 '만장적계절'의 신 솽, 공로상은 '모래시계'(1995), '태왕사신기'(2007) 등 화제작의 연출을 맡은 故 김종학 PD가 수상했다. 

또한 인기 보이그룹 세븐틴의 서브보컬 문준휘가 '독가동화'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 인기상을 수상했고, 영화와 TV 프로그램에서 폭넓은 활동으로 주목받은 버피 첸이 공동수상했다.

OTT 분야의 새로운 장르 개척을 시도한 혁신상으로 이전에는 없었던 연애 예능으로 뜨거운 인기를 받은 '환승연애2'와 매화 독립된 이야기를 다룬 연작 형식의 드라마인 '박하경 여행기'가 공동 수상을, 뉴테크상은 티빙, K콘텐츠해외확산상은 홍콩의 통신기업 PCCW의 OTT 스트리밍 플랫폼 VIU와 SK텔레콤과 한국 3대 방송사(KBS, MBC, SBS)의 합작 파트너십 회사 wavve Americas가, OTT산업유공상에는 왓챠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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