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 상영 및 GV 성료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미나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스튜디오 A24 신작 '패스트 라이브즈'가 지난 5일과 6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한 가운데, 유태오 배우와 함께 한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GV에 참여한 배우 유태오는 먼저 “처음 영화 시나리오를 봤을 때 울었던 기억이 있다”라며 '패스트 라이브즈'와의 강렬한 첫 만남을 회상했다.
어린 시절 헤어진 단짝 ‘나영’을 그리워하다 20여 년 만에 운명적인 재회를 갖는 ‘해성’ 역을 맡은 유태오는 “캐릭터가 가진 주파수를 섬세하게 타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이 부분은 셀린 송 감독님의 디렉션을 최대한 따르려고 했다”라며 캐릭터 ‘해성’을 준비했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더해, 유태오는 “영화 속 ‘인연’이라는 주제가 우리 실생활에서는 가볍게 자주 쓰이는 용어이지만 깊게 들어가면 끝도 없는 일종의 철학이기 때문에, 연기하려면 이 컨셉을 진심으로 믿어야만 했다” 라며 연기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이 영화를 기점으로, 인생에서 만나는 사람뿐만 아니라 맡은 캐릭터 역시 인연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연기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꿔준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6일 GV의 모더레이터를 맡은 조지훈 프로그래머는 “오로지 스토리와 3명의 배우의 힘으로만 여러분을 완전히 매료시키는 영화다. 이런 점에서 대단히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끝으로 유태오는 “세상에는 사랑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있고, 그 안에서 좋고 나쁨을 구분할 수는 없다. 그냥 사랑 그 자체로 이해하고 감싸줘야 한다. 다들 많이 사랑을 받고 줬으면 한다”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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