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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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예금 대량 인출, 이른바 '디지털 뱅크런' 등 유동성 위험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고속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김 위원장은 “시스템 위험 차단을 위한 신속한 긴급 정리 제도를 마련하고 예금보험공사 금융안정계정 도입과 함께 한국은행 대출 제도 개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취약차주 연체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선 “연간 정책 서민 금융 공급 규모를 기존 10조 원에서 1조 원 이상 확대해 사상 최대 규모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 출발 기금'도 지원 대상 등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금융과 비금융 간 융합을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금산분리와 업무 위·수탁 규제 정비를 3분기 중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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